[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대산농촌재단 국제심포지엄
31주년 맞아, 25일 광화문서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이 10월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미래가 있는 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창립 31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2023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EU 공동농업정책의 방향과 현장 대응, 농민을 양성하는 정규교육시스템과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자립을 달성한 독일 사례를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 기후·식량·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한국 사회와 농업·농촌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2022년 대산농업연수 성과를 발표하고, 2부 1세션에선 ‘EU의 농업 농촌 정책과 국민 의식'을 주제로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고, 독일 바이에른주 켐프텐 시 전 농업국 국장 요셉 히머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농업·농촌 정책 흐름의 방향과 국민 의식에 대해,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이 직불제와 의무 사항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2세션에선 ‘농민자격증, 품격과 책임’을 주제로 칼 립헤어 켐프텐농업직업학교 명예교감이 농업직업학교 커리큘럼을 발표하고, 김현묵 수원농생명과학고 교사가 한국의 농업교육과 현장, 김선아 한국농어민신문 농업부 국장이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과제에 관한 토론을 이어간다.

3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에너지자립시 빌트폴츠리트 사례’를 중심으로 토마스 프뤼거 빌트폴츠리트 시의원이 재생에너지로 전기생산 828%를 달성한 빌트폴츠리트의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이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와 에너지 전환 정책 과제, 임경수 협동조합 이장 부설 고산퍼머컬처센터장이 지역 공동체 유지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기영 대산농촌재단 이사장은 “지난 5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에서 만난 변화와 새로운 정보들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한편, 우리나라 각 분야 현장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심포지엄의 취지를 설명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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