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취임 100일 도청 기자회견
“생·혁신·실용 3대 원칙 방점
민생이 도정의 시작이고 끝”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0월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의 에너지가 성과로 전환돼 도정에 차근차근 축적되고 있다”며 “전북에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공의 스토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 우리는 전북의 미래 4년을 책임질 도정을 설계했고, 우리가 거둔 성과는 전북의 도약과 상승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0일 혼신의 힘을 다해  민생·혁신·실용 3대 핵심원칙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했으며 민생이야말로 전북 도정의 시작이고 끝임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폭염과 태풍에 선제적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계획 수립 등 신속하게 대응 함은 물론 지난 9월에는 쌀값 폭락에 따른 쌀값의 안정대책 마련 촉구를 위해 대정부 공동성명서를 발표, 우리농업의 근간인 쌀농사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정치권과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라는 도정비전 실현을 위해 전북도민 경제 부흥과 농생명 산업 수도 등 5대 목표와 핵심전략을 설정, 세부과제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취임 1주일 만에 추경예산을 편성,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경영의 어려움이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용 면세유 상승분의 50%인 132억원과 비료 가격 상승분의 80%인 596억원을 각각 긴급 지원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미국 LA 출장을 계기로 1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비롯 전북의 농수산물 등 전북 경제의 수출을 위한 큰 길이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전방위적인 협치를 강조한 김 지사는 지난 8월 전북도·서울시교육청·전북도교육청·재경전북도민회 등과 함께 농촌유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촌유학 부활을 통해 서울 학생들이 전북으로 유학을 오게 하는 길을 열었다. 이에 농촌유학의 메카로 전북이 다시 우뚝 서고 농촌유학생 유치로 농촌지역 학교와 마을의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임실에서 ‘도·시군 간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그 첫 협력 사례로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고창유치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유치과정에 협력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여야 간 협의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이 각각 발의됐다.

이에 김 지사는 “앞으로 특별법안 연내 통과를 목표로 여야를 넘어 전국적인 지지와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펼치겠다”라며 “도정 주요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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