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총 3만272 자원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우리 토종 종자 3만272자원이 국제종자저장고에 영구 보관되고 있다. 
우리 토종 종자 3만272자원이 국제종자저장고에 영구 보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중복 보전하기 위해 우리 토종종자 3392개 자원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있는 국제종자저장고에 영구 보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만318자원, 2020년 1만 자원, 2021년 3695 자원에 이어 이번에 3392 자원 등 총 3만272 자원이다. 

국제종자저장고에 영구 보관하는 자원은 1980년대부터 수집해 증식 평가한 한반도 원산 중 종자량이 충분히 확보돼 있고, 발아율이 높은 벼, 보리, 콩, 옥수수, 돌콩 등 50개 작물이다. 

국제종자저장고는 노르웨이 정부가 건립하고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재앙 상황에 대비해 식량과 농업을 위해 세계 각국의 식물 유전자원 450만 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보낸 110만여 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관계자는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인 농업유전자원을 국제종자저장고에 안전하게 보존해 전쟁, 천재지변 등 사태로 인한 자원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생명 산업의 기반 소재인 농업유전자원의 안전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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