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현지 무역상사와 수출상담회
유기농 액비 긴급 투입 등 협의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조합(이하 한수협, 이사장 안인)은 10월 6~7일 서울 양재동 aT화훼사업센터 회의실에서 나이지리아 종합무역상사 GEOCORP GROUP과 친환경 농자재 수출상담회를 갖고 나이지리아 농업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

한수협은 이번 수출 상담을 통해 한국산 유기농 액비를 나이지리아 농작물 재배에 투입키로 했다. 또한 2023년부터 유기농 액비, 유기질비료, 병해충 방제용 생물농약을 정식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인 이사장과 조오지 E. 프랜시스 GEOCORP GROUP 회장은 친환경농자재 수출과 바이오스티뮬런트 합작공장 단계적 설립을 내용으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수출협약을 체결한 나이지리아 GEOCORP GROUP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산업용 기자재 설비를 수입한 바 있다. 또한 나아지리아 정부의 대규모 농업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유망기업이다. 

한수협은 중국 등에 이어 나이지리아에도 친환경농자재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운영하고, 향후 멕시코, 아랍권,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 수출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인 이사장은 “친환경농자재 수출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 나이지리아 파트너사와 함께 대규모 농업개발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지가재 등 나이지리아 농산업 분야로 수출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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