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출 확대 대책 회의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일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 확대 대책 회의를 열어 하반기 수출 현황을 공유하고 중장기적 수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파프리카, 버섯 등 신선 농산물 수출통합조직과 김치, 인삼, 과실류 수출협의회 회원사 등 업계를 대표하는 농림축수산물 수출업체 2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품목별 수출 동향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출 애로사항을 공유했으며, 수출 확대를 위한 향후 과제들을 제안했다. 특히, 단기적인 수출 확대 대책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목별 특성에 맞춘 지원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aT에 따르면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9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91억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4분기는 주요 수출 품목인 딸기, 배, 사과, 단감 등 신선 농산물의 본격 수출 시기로, 공사는 이에 맞춰 주요 수출국 대상 한류와 연계한 K-Food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하반기 수출 증가세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최일선에 있는 수출 농어가와 수출업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에서 개진한 의견은 정부에 건의해 사업화되도록 노력하고, 연말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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