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기 인력난·지역축제 성수기 고려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수협 해상풍력대책위원회가 당초 12일로 예정했던 ‘해상풍력 난립 저지 어업인 총궐기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궐기대회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코로나 후 3년 만에 전국에서 열리는 수산물 축제에 인파가 대거 몰리는 대목을 맞아 모처럼 어촌경제가 살아나는 분위기임에 따라 상경 집회 시기를 조정하자는 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어기에 따른 극심한 인력난 속에 대규모 인원이 서울로 올라오기에는 부담스러운 시기인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해상풍력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 속에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던 어업인들의 생계 문제도 고려해 총궐기대회 시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전국 어촌계 및 수협조합 등과 협의해 날짜를 다시 정해 해상풍력 난립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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