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달코미 등 4개 품종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신품종 감귤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농가 실증 재배’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 내년도 실증재배 대상은 비닐하우스 내 감귤을 재배하는 농가 중 전면 품종 갱신을 원하는 농가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신청 접수 후 현지조사 및 대상자 선정 심의회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 내년 2월 품종별 재배 교육 후 농가에 공급 신품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0월 18일까지이며, 접수처는 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와 4개 농업기술센터다.

2023년 실증 농가에 보급되는 신품종 감귤은 ‘달코미’ 등 4품종으로 자체 전문육묘 시설에서 직접 육묘한 2~4년생 묘목 1만8000주 내외다. 이번에 공급되는 품종은 ‘가을향’(11월 출하), ‘달코미’(12월 출하), ‘우리향’(12월 출하), ‘설향’(1월 출하) 등 출하 시기가 다르며, 기존 품종과 차별화되는 고품질 만감류다. 실증묘는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2~4년생 화분묘로 지원된다.

강종훈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장은 “신품종 감귤의 생육과 품질 특성을 확인하고 신속한 재배 확대를 위해 실증재배를 추진한다”며 “관심 있는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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