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전북 익산 하림 본사 광장에 설치돼 있는 조형물 '하림의 아침'
전북 익산 하림 본사 광장에 설치돼 있는 조형물 '하림의 아침'

ESG 경영 등 성과 공유
소수 주주권 보호 주목


종합식품기업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지난 9월 30일 선언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하림에 따르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앞장서기 위해 지배구조의 명확한 체계를 확립해가고 있다.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살리고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 이사회의 구조,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한 튼튼한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 회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주주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를 쌓고 있다. 이러한 신뢰에 부응하고 환원하기 위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위한 전자투표제도, 전자위임장제도 등을 도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제도는 소수 주주권 보호에 방점이 찍힌다. 

하림은 이사회 구성과 운영 과정에서의 사규·정관·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이사회는 전체 이사 5명 중 3명 이상(과반수)을 사외이사로 구성,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의사 소통과 독립적 기능 수행이란 장점을 모두 잡고 있다. 또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성 향상, 이사회의 합리적 운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이사회 평가를 실시, 관련 결과를 회사 홈페이지와 정기보고서에 공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선방안도 수립, 실행하고 있다. 

법령이 요구하는 의무 공개사항 이외에도 의사결정에 중대한 역할을 미칠 사항들을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하고 분기별 실적보고서, 외국인 투자를 위한 영문 감사보고서, 배당이력 및 배당정책 등도 제공한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고려해 대내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건전한 하림을 만들어가겠다”며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연하고 탄력적인 지배구조를 운영하고 자율적 평가를 통해 문제점은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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