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무안·함평 찾아
파종 상황·저장물량 등 파악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가 9월 21~22일 양일간 ‘찾아가는 출하상담 컨설팅’을 진행하고, 양파 및 마늘에 대한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가 9월 21~22일 양일간 ‘찾아가는 출하상담 컨설팅’을 진행하고, 양파 및 마늘에 대한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가 지난 9월 21~22일 양일간 전남 신안, 무안, 함평 등지에서 ‘찾아가는 출하상담 컨설팅’을 실시하고, 양파와 마늘에 대한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한국청과는 이 기간 국내산 양파와 마늘의 파종작업 진행상황과 저장물량을 파악하고, 산지 농업법인 및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안정적인 도매시장 출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청과에 따르면 신지 농업법인 및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양파 저장물량이 전년에 비해 부족한 상황으로, 도매시장 가격 기준 kg당 1300~1500대의 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양파의 산지가격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물량확보가 쉽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농협 수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부 수매가 겹치면서 산지가격을 높였다는 시각이 있다. 

또 정부에서 물가안정 대책으로 저율관세 수입정책을 내놨는데, 이 때문에 수입양파에 대한 우려가 산지에 퍼져있다. 내년 조생양파 수확기까지 안정적인 출하를 이어가기 위해 계약재배와 포전거래, 농가수매 등의 방식으로 수급조절을 해 나가고 있지만, 연말까지 10만톤의 수입양파가 저율관세로 들어올 예정이라 산지에서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특히 인건비나 자재비용은 몇 배나 올랐는데 생산비는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평년대비 도매가격을 비교해서 물가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국청과는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출하상담 컨설팅’을 진행한 김영권 한국청과 경매사는 “전반적인 산지의 수급동향을 파악하고 안정적인 도매시장 출하로 제값받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러 농업법인들과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전국 최대규모의 양파를 거래하고 있는 한국청과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농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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