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서울 초등학생들이 전북으로 농촌유학을 온다. 이번 농촌유학에 모두 27명의 서울 초등학생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 농촌유학생은 10월부터 도내 완주·진안·임실·순창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에 분산돼 유학 생활을 하게 된다. 농촌유학생은 완주 4명, 진안 8명, 임실 11명, 순창 4명으로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 4명 등 모두 27명이다.

전북도는 거주시설 제공과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에서는 농촌유학생에게 월 80만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한다.

특히 1시군 1특화 프로그램으로 완주 숲 체험학교, 임실 김용택 시인 문학교실, 순창 전통문화 체험, 남원 판소리 체험, 무주 태권도 1단 따기, 장수 승마체험,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탐방교육 등 전북만의 특색 있는 농촌 유학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 유학생과 학부모가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90억원을 투자,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유학 프로그램과 연계,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1시군 1특화프로그램 개발과 거주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 혁신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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