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물량 30톤 선적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김제농협이 김제 지평선쌀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이정용 김제농협장(왼쪽 네번째)과 정성주 김제시장(왼쪽 세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상차식을 거행했다.
김제농협이 김제 지평선쌀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이정용 김제농협장(왼쪽 네번째)과 정성주 김제시장(왼쪽 세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상차식을 거행했다.

호남평야의 중심지 전북 김제 지평선쌀이 수출길에 올랐다. 김제농협은 최근 농가와 계약재배한 김제 지평선쌀을 캐나다에 이어 미국으로 수출의 첫 물꼬를 트고, 초도물량 30톤을 해외로 내보냈다.

이번 수출 중심에 선 김제농협은 100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7000∼8000톤 가량을 생산, 최첨단 시설을 갖춘 김제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되어 지평선쌀이란 브랜드를 달고 국내외로 팔려 나간다.

이정용 김제농협장은 “고품질 쌀 육성을 위한 김제시의 정책과 계약농가들이 힘을 모아 황금들녘 광활한 평야 김제에서 생산한 지평선쌀의 품질은 대한민국 일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자평했다.

김제농협은 이번 캐나다와 미국 수출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정용 조합장은 “김제 쌀이 베트남산에 비해 질적인 면에서 앞서 있고 나아가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이 많아 베트남으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이런 장점을 살리면 수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45년만에 최대 쌀값 하락으로 인해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김제 쌀 수출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김제 지평선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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