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식품박람회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동·서양을 잇는 튀르키예가 케이푸드(K-FOOD)의 신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9월 1~4일 열린 ‘2022 이스탄불 식품박람회(World Food Istanbul 2022)’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2 이스탄불 식품박람회’는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한 튀르키예 대표 최대 식품박람회로,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이번 식품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15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 전 세계 120여개 국가 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스탄불 식품박람회에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관을 운영, 인삼과 식혜, 떡볶이 등 현지에 적합한 수출 유망품목을 선보였고, 김치와 인삼 홍보관을 마련해 한국 고유의 맛을 적극 알렸다.

aT는 이스탄불 식품박람회를 계기로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1113억 달러 규모의 튀르키예 식품시장을 K-FOOD의 신시장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튀르키예는 동서양의 경계에 있어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고, 식품 유통 채널이 빠르게 증가하는 신규 유망시장”이라며 “우리 수출업체들이 튀르키예는 물론 인근 중동과 유럽 신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바이어 발굴부터 홍보 마케팅 등 다각적인 수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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