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지난 8월 25일 도드람김제FMC를 찾은 필리핀과 베트남 농업부 소속 축산담당 공무원 20여명은 도드람김제FMC의 선진시스템을 견학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도드람김제FMC를 찾은 필리핀과 베트남 농업부 소속 축산담당 공무원 20여명은 도드람김제FMC의 선진시스템을 견학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필리핀·베트남 담당공무원
도드람김제FMC 현장 견학


개발도상국 국가의 축산담당 공무원들이 국내 최신식 시스템이 집약된 도드람양돈농협 도드람김제FMC에서 대한민국 선진 양돈 시스템을 배우고 돌아갔다.

전북 김제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식육가공센터인 도드람김제FMC는 덴마크와 독일 등 축산 선진국의 축산물 가공 기술을 벤치마킹해 2018년 설립됐다. 이후 도드람김제FMC는 포유류 도축장 중 최초의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 2021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 선정 등 국내 양돈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 도드람김제FMC에 8월 25일 필리핀·베트남 농업부 소속 축산담당 공무원 20명이 찾았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이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진행하는 ‘2022년 축산물 이력제도 운영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으로 이날 도드람김제FMC 현장을 견학했다.

필리핀·베트남 축산담당 공무원들은 가슴절개로봇, 이분체로봇 등으로 오차 없이 깔끔하게 도축되는 도드람김제FMC 최신시설을 견학했다. 또 무선식별장치(RFID)가 내장된 트레이를 활용한 제품 정보 처리 시스템, 제품 자동적재를 위한 로봇파렛타이저, 제품 오염을 최소화시킨 오토로더 시스템 등의 선진 시스템을 살펴봤다. 참석자들은 도축부터 가공, 포장, 보관 등 공정별 자동화 시스템과 최첨단 로봇 도입으로 품질, 위생, 속도, 안전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도드람김제FMC의 모든 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며 꼼꼼히 살펴봤다.

이외에도 각 공정별 전산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지는 생산 이력 관리와 돼지고기 이력시스템과 연계한 전산관리, 돈육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부산물도 진행되는 이력추적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도드람김제FMC의 최신 시스템과 수준 높은 노하우를 해외에 공유하고, 한국 축산업의 발전 경험을 전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내 양돈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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