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주최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위기의 한돈산업을 진단, 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한한돈협회는 9월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위기의 한돈산업, 생존전략 모색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8월 26일 밝혔다. 홍문표 국민의힘(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선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조영욱 한돈협회 부회장이 ‘한돈농가 경영위기 진단 및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김성훈 한돈미래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정부와 한돈협회 및 관련 기관, 단체, 학계 등이 망라된 종합토론이 진행, ‘위기의 한돈산업 속 생존 전략’이 모색된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돼지 생산액이 8조원까지 성장하는 등 한돈산업은 국내 농업농촌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단백질 공급산업으로 우뚝 서 있다. 하지만 최근의 국제곡물가격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농가 경영이 크게 위협받고 있고, 최근 한 조사에선 농가 폐업의향이 30%에 이른다고 나오는 등 한돈 농가 경영위기도 현실화되고 있다. 추석 이후 생산비 이하 돈가로 농가 위기설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그 피해는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와 국민 경제에도 이어질까 우려된다. 이에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한돈산업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게 이번 토론회 개최 배경 및 취지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한돈산업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정부와 농가 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장을 통해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 구축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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