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정식 서비스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을 개설한다.

8월 19일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22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도매시장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일반 소비자와 중도매인·소매점 거래로 나뉘어 운영된다. 일반 소비자는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물건은 집으로 배송되고 배송 상황도 조회할 수 있다. 중도매인과 소매점은 대량 주문과 주별, 월별 정산, 거래처·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온라인 도매시장 구축에는 국비 7억원 등 총 14억원이 투입됐다. 당초 7월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다소 늦어졌다.

청주시는 온라인 유통 물량 증가에 따라 도매시장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까지 소비자들은 도매시장 물건을 직접 방문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 구매환경이 확대되면서 도매시장 농산물의 온라인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청주시 농산물도매시장에는 3개 도매법인이 청과물과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중도매인 등 유통 종사자는 380여명이다. 청주시 봉명동에 위치한 도매시장이 2025년 시 외곽인 옥산면으로 이전함에 따라 온라인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