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민간과 협력 통해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민간과 함께 고령친화우수식품의 효과 분석 실증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민간과 함께 고령친화우수식품의 효과 분석 실증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민간과 협력을 통해 고령친화식품의 효과 분석에 나섰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최근 고령친화우수식품을 활용한 식단을 고령자에게 제공해 영양불균형 개선과 만족도 향상 등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전주지역자활센터와 노인복지시설 ‘금쪽같은내부모님데이케어’ 등 식단제공 기관 2개소와 효과검증기관 1개소(경희대학교) 등 민간과 협력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증연구 대상자는 식단제공 기관 소재인 전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자 중 저작이 곤란하거나, 영양불균형 개선 등이 필요한 200여명을 우선으로 선발해 진행된다. 각 실증연구에 참여하는 기관에서는 영양전문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식단을 구성해 지역자활센터에서는 도시락 배달, 노인복지시설에서는 급식 형태로 실증대상자에게 고령친화식품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경희대학교는 식단이 제공된 고령자를 대상으로 영양상태 개선과 만족도 향상 등 모니터링을 통해 과학적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품진흥원 측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고령자의 올바른 식생활 문화 유도와 영양개선 및 건강증진 효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도출된 과학적 데이터는 고령자에게 공급되는 공공 급식 영양관리 매뉴얼 구축과 정책 발굴·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정부에서 지정한 우수식품이 포함된 식단을 고령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초고령사회의 맞춤형 식단관리 체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고령자의 영양개선과 만족도 향상 등에 대한 우수성 홍보를 통해 우수식품의 인지도 제고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실증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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