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북미 딜러점 수 증가 힘입어
해외 수출 실적 급증, 성장 견인 
연간 매출액 1조원 돌파 기대

농기계 기업 TYM이 올해 상반기 매출 6907억원을 올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여세를 몰아가면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YM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6907억원, 영업이익 930억원, 순이익 8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2% 상승한 3902억원을 냈었다. 특히 상반기 동안 수출실적이 해외 딜러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4121억원을 올리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TYM의 북미 딜러점 수가 올해 상반기 기준 318개로 지난해 290개보다 늘어 판매 채널도 다각화됐다. 

TYM은 상반기 성장세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생산시설에 총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생산시설이 확장되면 농기계 생산 능력이 기존 3만대 수준에서 최대 5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TYM 관계자는 “지난 6월 북미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트랙터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만큼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7월 국제종합기계와 통합이 완료돼 본격적인 통합 브랜드를 통한 국내외 영업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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