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실무·보수교육 등 운영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올해 처음으로 역학조사관 교육·훈련 과정을 개설했다. 

겸역본부는 역학조사관 교육은 고도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역학 조사관을 양성, 가축전염병에 의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20년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 올해 신설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검역본부 소속의 중앙 역학조사관과 시도 및 시도 가축 방역기관 소속의 시도 역학조사관으로 구성되며, 8월 2일 현재 140명이 지정돼 있다. 이들은 2년 과정의 역학조사관 신규교육(120시간 이상의 기본교육과 144시간 이상의 실무교육)을 이수하고, 이후 2년마다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첫해인 올해 125시간의 기본교육과 72시간의 실무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총 2기수 33명의 역학조사관이 6월 13~7월 27일까지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8월 1일~9월 1일 실무교육 과정도 받는다. 또 9월 중 세미나 형태의 보수교육을 지역별로 2회 실시할 예정이며, 역학조사 관련 강화 등을 위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각종 업무에도 불구하고 가축전염병 관리 최일선을 담당하는 역학조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장기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한 역학조사관과 소속 기관 및 부서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수의 역학조사 분야 고도화를 위해 역학교육센터 설립 추진 등 역학조사관 교육제도가 지속해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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