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간 비용 줄어 지역민 불편 해소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고창에서도 농촌의 심각한 인력난에 도움을 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마약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검사 시간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의료법인 석천재단이 운영하는 고창병원이 법무부(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마약검진 기관으로 지정 받았다는 것 .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출입국관리법 규정에 따라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마약검사를 실시한 후 마약검사 확인서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해 외국인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전에는 고창 관내 마약검사 지정기관이 없어 농장주가 계절근로자와 함께 타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검사 제도 개선으로 기존 2일을 방문해야 가능했던 검진을 1일로 단축하게 됐다. 그리고 고창에서 마약검사를 함에 있어 필수항목(4가지)만 검사, 외국인이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은 3만원으로 인근 타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창군은 네팔 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 부족한 농촌 일손 해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고창군민들의 불편이 해결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군민 모두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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