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2021년 귀농귀촌 인구’ 조사결과 완주군이 전북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결과 작년 한해 완주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는 3644가구, 인구는 4906명으로 전북도내 귀농귀촌 1만5944가구 중 23% 정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귀농귀촌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래 7년간 꾸준히 도내 압도적 1위를 차지, 귀농귀촌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0대 이하 귀농귀촌 비중은 귀농 33.6%, 귀촌 52.2%를 점유하며 청년층의 완주로의 귀농귀촌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대도시 근교에 자리 잡은 지리적 여건과 풍부한 자연환경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선도적 운영의 도농 복합도시, 사회적경제도시, 아동친화도시 등 사회·경제·환경적 강점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완주군은 귀농귀촌지원센터와 함께 귀농귀촌 홍보와 융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완주군에 귀농귀촌한 사람을 직원으로 채용,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상담을 하며 도시민 상담홍보, 팜투어, 도시민 귀농학교, 박람회 등의 홍보를 전개한다. 완주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을 행복 멘토단으로 지정해 작물별, 가공멘토 등 선배 귀농귀촌인으로서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임시거주시설(귀농인의 집·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등에 살아보며 장·단기 체험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귀농귀촌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해 청년층,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귀농귀촌 가구에 인턴십, 아이 키우는 가족 안심정착 지원 등 월 50만원씩 활동비를 지원, 차별화 지원을 한다.

나아가 자본이 부족한 예비귀농인에게 농식품부 귀농 정책자금으로 적은이율의 융자사업을 통해 농지구입, 주택구입 등을 지원한다. 농기계임대사업, 농업인 공익수당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펼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로컬푸드, 소셜굿즈,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완주군이 전북 귀농귀촌 1등이라는 영예를 또다시 안게됐다”며 “앞으로도 완주가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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