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줄기 튼튼하게 만들어줘
살포시기 잘맞춰야 효과

집중호우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농이 경엽처리 타입의 벼 도복경감제 ‘비비풀 수화제<사진>’를 추천했다. 벼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비비풀 수화제는 이삭목 바로 아래 마디를 경화시켜 버티는 힘을 높여 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도 줄여 쌀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비비풀 수화제는 식물체의 호르몬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생장조절제로 살포 시기를 맞춰 처리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출수 5일 전 처리를 권장하며 이 시기에 논 전체에서 이삭이 1~2개 정도 관찰될 때가 적기다. 사용법은 물 20리터당 20g을 희석해 처리하고, 300평당 약량 100g에 살포량 100~150리터를 살포하면 된다. 논 전체 또는 웃자람이 심한 곳만 부분적으로 처리해도 된다. 

그러나 권장 사용시기보다 일찍 살포할 경우에는 벼 유수형성기에 기형출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늦게 사용하면 절간장 단축 효과가 미미하다. 특히 다른 작물보호제, 전착제, 영양제, 칼슘제와 혼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