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전북 지역 대학생들이 식품진흥원에서 식품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전북 지역 대학생들이 식품진흥원에서 식품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군산대학교와 연계해 3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식품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북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내 5개 대학, 7개 공공기관, 6개 지자체, 5개 산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는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식품진흥원이 보유한 생산·분석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부서의 소속 장비 담당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식품제형과 건강기능식품 GMP, 소스 개발의 이론과 실습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식품진흥원의 설명이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식품 분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유용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험을 갖춘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웠던 도내 기업들에게는 전문 교육을 받은 우수한 인재가 채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정주영 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학생은 “짧은 시간 내 다양한 장비를 직접 보고 다뤄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며 “향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습일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농식품 전공 대학생들이 식품 개발과 품질관리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도 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내 식품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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