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축산물 소비 변화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이달부터 소비행태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축산물 소비자 패널데이터’를 공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소비자 패널데이터’란 주도적 의사결정으로 축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조사 대상으로 고정, 지속해서 반복·추적한 데이터로, 소비 변화 측정과 유통 데이터 변화 원인 규명에 활용할 수 있다. 

축평원은 지난해부터 소비자 패널 3000명을 모집해 시스템 구축과 안정화에 집중했다. 해당 데이터엔 △중량 △가격 △재구매 의사 △브랜드 △인증제품 △구매목적 등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생산·경영계획 수립은 물론 정부 차원의 선제적 수급 조절 대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축평원은 설명했다. 

해당 정보는 축산유통정보 웹사이트(www.ekapepia.com) ‘통계-소비자패널 데이터’ 메뉴에 매주 업데이트된다. 이용자 목적에 따라 지역과 패널 특성을 구분해 선택하면 원하는 소·돼지고기 소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장승진 원장은 “축평원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축산 관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울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가 축산물 유통시장의 나침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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