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스마트 목장관리 플랫폼인 NH하나로목장 애플리케이션에선 축우 현황과 혈통정보, 사료구입 내역, 출하기록, 시세 등 농장 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스마트 목장관리 플랫폼인 NH하나로목장 애플리케이션에선 축우 현황과 혈통정보, 사료구입 내역, 출하기록, 시세 등 농장 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축우현황·혈통정보 등 제공
사료구입 내역 등 관리 편리
정액신청 결과 확인도 가능

손안에서 목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최근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스마트 목장관리 플랫폼, ‘NH하나로목장’을 지난 6월 29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NH하나로목장 애플리케이션에는 농가가 가축 생산과 농장 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실제 이 앱은 목장의 축우 현황과 혈통 정보, 농·축협을 통한 사료구입 내역, 축산물공판장 출하 기록과 번식·출하성적, 축산물 시세 등 경제·경영정보를 제공한다. 

농가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우선 한우개량사업소 정액 신청과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액추첨 결과 발표일마다 한우개량사업소 홈페이지 과부화로 겪던 농가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호환이 가능한 스마트폰에 한해 발정탐지기 등 ICT 장비와 연동도 가능해 축우의 발정과 건강 이상 여부를 원격으로 상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올 하반기엔 한우 농가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농협은 농가별 맞춤 정액 추천, 계획교배 정보, 농가별 종합컨설팅 정보, 농협 축산연구원을 통한 유전체 분석 결과 조회, 축산물 공판장 내 실시간 출하현황 조회, 축산 관련 보조금 정보, 한우농가 커뮤니티, 축협 공지사항 알림 등의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또 NH하나로목장 애플리케이션과 연계되는 발정탐지기 종류도 목걸이형은 물론 이표형과 체내 삽입형까지 확대한다. 여기에 내년에는 축우 생체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개체별 정밀 사양관리하는 기술을 실증·보급한다.

윤만구 농협경제지주 디지털혁신팀장은 “한우 농가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가축시장 앱을 통해 가축시장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인데 이 부분에 대한 농가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 정보도 NH하나로목장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하는 방안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NH하나로목장 애플리케이션을 축산의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도 밝혔다. NH하나로목장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농장의 한우 개체 이력번호 하나를 입력한 후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해부터 건국대학교와 정부의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해왔다. 축산업도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NH하나로목장을 네이버·구글 같은 축산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축산업을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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