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농업회사법인 ㈜조은이 병풀을 원료로 만든 음료를 생산에 판매한다.
농업회사법인 ㈜조은이 병풀을 원료로 만든 음료를 생산에 판매한다.

‘병풀’을 원료로 만들어진 음료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충북 보은군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주)조은에서 생산하고 있는 ‘병풀’은 호랑이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잎에 트리터페노이드라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항균, 항진균 효과가 있고 상처 치료 등에 쓰인다. 현재는 화장품 원료나 상처치료 연고로 많이 쓰이는 작물이다.

(주)조은 충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병풀음료 제품화에 성공했다. 특허기술은 병풀 본연의 맛을 감소시키고 기능성은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기능성 물질 추출을 통해 물을 한 방울도 첨가하지 않고 착즙하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특히 (주)조은는 ‘내몸에 조은 ABC 주스’를 판매, 창업 2년 만에 연매출 20억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은숙 (주)조은 대표는 “병풀음료가 시장에서 생소한 제품이지만 두레생협 110개 전국 매장에서 인기판매되고 있다”며 “새로운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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