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제14회 경상남도 여성농업인대회’ 개회선언에 앞서 오우동 한여농경남도연합회 회장이 시군연합회장들과 함께 무대로 입장해 한여농 깃발 앞에 서서 회원들과 내빈들을 바라보고 있다.
‘제14회 경상남도 여성농업인대회’ 개회선언에 앞서 오우동 한여농경남도연합회 회장이 시군연합회장들과 함께 무대로 입장해 한여농 깃발 앞에 서서 회원들과 내빈들을 바라보고 있다.

열네 번째 경상남도 여성농업인대회가 경남농업의 중심지인 진주시에서 열려 경남여성농업인들 간의 화합과 단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여농경남도연합회(회장 오우동) 주최, 한여농진주시연합회(회장 김명순) 주관으로 지난 6월 24일 진주시실내체육관에서 ‘더 높은 미래가치, 희망을 현실화 시키는 경남여성농업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4회 경상남도 여성농업인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옥은숙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김재웅 경남도의원,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 정재민 경남농업기술원장,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 이숙원 한여농중앙연합회 회장,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 회장, 장진수 한농연경남도연합회 회장 등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해 경남여성농업인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오우동 한여농경남도연합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농업인은 우리 농업을 지켜왔고, 지켜갈 생명산업의 주역이다”면서 “경남 여성농업인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농업인의 삶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자”고 피력했다.

이숙원 한여농중앙연합회 회장도 격려사에서 “농업·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여성농업인 정책 사각지대가 여전히 많지만, 여러분이 계시기에 희망을 갖는다”면서 “여성농업인이 농정에 더욱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해나가자”고 독려했다.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경남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여성농업인 출산바우처사업을 시행했고, 여성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사업도 추진했다”면서 “활기차고 살기 좋은 농촌 실현과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농업인 권익 보호, 농산물 수출 증대, 농업 6차 산업화, 농촌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강한 농촌’ 구현에 노력하는 진주시에서 뜻 깊은 대회가 열려 환영한다”며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도 “경남 여성농업인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은 농업·농촌의 정책적 현안에 대한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고, 여성농업인 권익 보호와 양성평등 등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며 “활력이 넘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 회장은 “전국 14만여 한농연 회원들과 더불어 ‘제14회 경남여성농업인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한농연과 한여농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농업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고, 240만 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갑숙(한여농중앙연합회장 표창), 황순영·이영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노정자·조정례·윤향연·구지현·구미경·최민경·김기순·이동선(경남도지사 표창), 한계선(농촌진흥청장 표창), 김명순(경남도의회 의장 표창), 이계옥(농협경남지역본부장 표창), 배종숙·손은영·여선희·이귀임(한여농경남도연합회장 표창) 등의 여성농업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희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인력육성팀장도 한여농경남도연합회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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