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강원도 인제 하추정보화마을이 강원도에서 주관하는 2022년 전자상거래 거점센터 신규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자상거래 거점센터 조성사업은 기존 정보화 마을의 인력과 기반시설 등을 활용해 지역별 전자상거래 거점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 시장규모는 급속히 커졌으나 디지털 기반이 취약한 농어촌은 전자상거래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송이와 잣, 블루베리 등 고부가가치 상품인 하추마을 농·특산물은 가공과 포장, 배송 방법의 한계로 인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하추정보화마을은 마을 작목반별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선별해 가격대와 종류별 꾸러미 상품으로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홍보·유통·배송 지원에 나선다.

또 가리산리, 원대리, 귀둔리 등 인근 마을과 협업해 상품을 더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윤종욱 하추리 이장은 “하나의 꾸러미 상품으로 4개 마을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수 있다”며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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