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가공품 연구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잔대를 지역의 신소득 약용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최근 코로나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약초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지염을 치료하고 각종 노폐물 배출 기능이 탁월한 잔대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까지 잔대는 주로 뿌리를 약용 재료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잔대 잎에는 시금치보다 칼슘 2배, 철분 2.5배, 비타민C는 다섯 배 정도가 높다. 또 사포닌과 이눌린 등 다양한 기능성분이 함유돼 있어 나물로 활용 가치가 높아 잎을 활용한 제품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농업기술원과 충북대는 지역특화 약용작물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 신규과제에 응모, 2022년부터 5년간 연구비 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양 기관은 다단식 양액재배 시설에서 뿌리와 잎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잔대 잎과 뿌리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김기현 충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향후 잔대 재배 농가 육성과 가공품을 개발에 나서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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