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사진 왼쪽)과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가 ‘지속가능한 제주월동무 산업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채결하고, 제주 월동무 제값 받기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사진 왼쪽)과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가 ‘지속가능한 제주월동무 산업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채결하고, 제주 월동무 제값 받기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아청과(주)와 성산일출봉농협은 지난 3일 성산일출봉농협 친환경APC에서 ‘제주월동무 산업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월동무 생산자 단체인 성산일출봉농협과 수도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대아청과는 월동무 생산기반 안정과 농산물 제값 받기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아청과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 월동무의 안정적인 수도권 공급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 조합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은 “제주 월동무를 제일 많이 취급하고 있는 대아청과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농산물 생산원가 상승과 소비침체로 산지여건이 어려운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주도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이사는 “3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성산일출봉농협과의 업무협약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 무 소비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 월동무 생산 농가들에게 이번 협약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지난 4월 제주월동무 저장물량 전수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월동무 생산농가의 안정적 가격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는 등 농어촌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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