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신젠타코리아 ‘그로모어’ 농법
경영비 최대 40% 절감 주목

벼 육묘판에 한 번만 처리하면 병해충 방제 효과가 100일 지속되는 신젠타코리아 ‘그로모어’ 농법의 현장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신젠타코리아가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그로모어 농법은 모판에 1회 관주 처리하는 방식으로 후기 병해충까지 방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그로모어 농법을 도입한 쌀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신젠타코리아는 그로모어 농법을 도입한 농가들이 방제비용과 노동력이 절감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로모어 농법 농가들은 모판에 1회 관주 처리한 이후 100일 동안 방제 효과가 지속됐으며, 기존 방제와 비교해 약제 처리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쌀 수확량은 증수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효과로 경영비를 최대 4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제타코리아는 이에 앞서 지난해 그로모어 간담회를 열어 저온성 해충의 방제가 중요한 중부지역에서 기존 그로모어에 사용되는 ‘미네토스타’ 살충제 대신 ‘미네토듀오’를 사용하는 방법을 선보인 바 있다. 미네토듀오는 벼물바구미, 먹노린재 등 저온성 해충의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종합살충제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역별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인력 부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그로모어는 농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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