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이앙기 부착 자동 살포…인력난에 사용 늘어”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평양감사(왼쪽)와 동시오래.
평양감사(왼쪽)와 동시오래.

경농의 이앙 동시 제초제 ‘평양감사’, ‘동시오래’ 입제가 벼 재배농가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앙 동시 제초제는 이앙기에 제초제 살포기를 부착해 자동 살포하는 방식으로 최근 농촌 인력난이 깊어지고 고령화되면서 사용이 늘고 있다.

평양감사 입제는 이앙 후 15일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브로모뷰타이드, 펜트라자마이드, 할로설퓨론메틸 성분으로 구성됐다. 이 성분들은 벼에 대한 안전성이 좋으며 찰벼와 흑미 품종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브로모뷰타이드는 올챙이고랭이, 알방동사니 등 저항성 잡초에 효과적이고, 펜트라자마이드는 2.5엽기까지의 피와 물달개비 등 일년생 잡초 억제에 효과적이다. 저항성 피에도 발생 전부터 초기까지 제초 효과를 낸다.

동시오래 입제도 피, 저항성잡초와 벗풀 등 다년생 잡초를 방제한다. 특히 벗풀과 올방개 초기 방제와 억제 효과가 우수하다. 1000㎡(10a)당 처리 약량이 1kg으로 경작 면적이 넓은 농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경농은 논 써레질 후 굳지 않은 상태에서 모를 3cm 이상 깊이로 이앙하며 제초제 살포를 권장한다. 논흙이 벼 뿌리를 감싸줘 제초제로부터 어린 벼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앙 후 1~2일 이내에 논물을 5cm 이상 담수하고 유지해야 제초제 약해 발생을 줄이고 제초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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