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탄소 배출·저장효과 계량화
국내외 지원정책 등 점검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물비료의 탄소중립 효과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목표 기후동맹’ 가입 등과 관련해 부산물비료 생산·공급 현황을 파악하고, 탄소배출과 저장효과의 계량화와 함께 국내외 관련 지원 정책 현황 등을 제공해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부산물비료업계 대응 및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실질적인 연구는 한국토양비료협회에서 담당한다.

유기질비료조합에 따르면 부산물비료의 탄소중립 효과에 대한 연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연구과제는 △부산물비료 생산 및 유통현황 조사 △부산물비료의 농경지 탄소배출·저장 효과 분석 △토양 내 탄소저장 증대를 위한 부산물비료 관련 지원정책 △부산물비료에 대한 농가 반응 △시사점 및 제안 등 크게 5개 분야다.

부산물비료 생산 및 유통현황 조사에선 부산물비료의 분류와 특성, 수입·생산·유통 현황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부산물비료의 농경지 탄소배출·저장 효과 분석에서는 부산물비료의 탄소배출·저장 메커니즘, 부산물비료 처리와 탄소격리 특성, 부산물비료를 활용한 탄소저장 농업기술 사례, 탄소저장 농업기술의 비종별 단위면적당 탄소저장 효과 비교 분석, 농경지에 공급한 부산물비료의 연간 탄소저장 효과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부산물비료 지원 정책 연구를 통해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등 부산물비료에 대한 국내 지원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탄소중립과 관련한 국내외 지원 정책 분석도 수행한다. 또한 농가의 부산물비료 사용 실태와 용도, 선호도, 개선방안을 조사하고, 전체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부산물비료 생산업계가 탄소중립시대에 대비해 준비할 사항, 탄소중립효과 제고를 위한 부산물비료 관련 정책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유기질비료조합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부산물비료업계가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에 의한 변화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에게도 부산물비료의 탄소저감 효과를 알려 부산물비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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