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농업인 인재양성을 위해 청년농업인과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가 뭉쳤다.

청년농업인연합회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와 도시·농촌의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우수농업인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래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고, 전국 최고의 첨단 도시농업을 선도하는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농업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학습 중심의 현장 실습 △농산업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 △농산업분야 관련 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청년농업인연합회는 직접 작물을 재배·유통·판매하고 있는 회원들의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회원들의 실질적인 현장 경험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인호 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은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 및 경영능력을 가진 신규 인력양성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면서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노력해 나간다면 향후 10년 뒤 멋진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철수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은 “청년농업인의 경험과 노하우들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농업인연합회와 더불어 학생들도 자랑스러운 농부로 성장하는 길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