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일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장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농산어촌개발에 987억 투입
강원형 스마트농업’ 구현
맞춤형 농지은행사업 추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자기 농지를 소유하고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받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농어촌공사의 기본 임무이며 목표입니다.”

김명일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장은 4월 11일 홍천군 양수장에서 풍년농사기원 통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하면서 직원들과 참석자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농어촌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홍천·춘천지사는 춘천 홍천 횡성 양구 등 4개 시군에서 31개 저수지를 비롯해 20개의 양수장 등 총 133개소의 급수시설을 통해 약 270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농어촌 생활·문화·복지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농산어촌개발사업을 위해 98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 사업의 추진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영농, 휴식 등 농어촌 서비스 공간을 조성해 농어촌 공동체 회복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등 농촌 활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천·춘천지사는 ‘강원형 스마트농업’ 구현을 위해 여름철 서늘한 양구군의 기후와 지리적 특성에 맞춘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앞으로 북방형 특화모델 스마트팜과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탄소중립 에너지시설 스마트팜을 조성해 젊은 창업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또한 모든 농업인이 농촌에서 밝은 미래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은행사업비를 256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농지지원사업은 고령, 질병 등으로 은퇴나 이농 전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청년 창업농 등 농업인에게 임차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할 수 있도록 농지의 매매와 임대차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59억원을 투자해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실시하며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에서 매입해 해당 농업인에게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 및 매도농민에게 환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농지연금사업은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6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부터는 가입연령 기준이 만 65세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완화됐고,  저소득 농업인과 장기영농인에게 월지급금을 추가 지급하는 우대상품을 도입했다. 

김명일 홍천·춘천지사장은 “농지관리와 농업용수 공급 농업인들의 경영위기 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