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718kg…전년비 31.5%농가 수입업체 불매운동 벌이기로양계농가들이 닭고기 수입업체에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종계분과위원회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산지육계평균가격은 871원으로 생산비 이하지만 최근 닭고기 수입량은 오히려 상승, 양계농가들이 크게 반발하며 불매운동 등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실제 올 상반기 닭고기 수입량은 4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수준이지만 3/4분기 수입량은 2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7%까지 상승했다.특히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은 6718kg으로 전년동기 5109kg에 비해 31.5%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종계분과위는 육계시세가 올라가면 닭고기 수입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국내 육계시세가 생산비 이하에서 1100~1200원대로 회복, 수입업체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산지육계평균시세가 1358원, 1388원이었던 2002년 상반기와 2001년에 각각 54.3톤, 84.9톤이 수입,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이에 양계협회 종계분과위는 수입닭고기를 사용하는 업체들을 조사, 국산닭고기를 사용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내고 닭고기 수입업체들을 확인해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다.이와 관련 이언종 종계분과위원장은 “최근 육계시세가 그나마 회복이 되어 다행이지만 이에 비례해 닭고기 수입이 급증한 경우가 많았다”며 “회원들을 통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회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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