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군 다양화·매출 확대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통합 플랫폼사업계획 수립 이후 설명회, 참여희망 시군조사, 시스템 개선 및 보완 후 통합 데이터베이스 서버 구축을 완료하고 7개 시·군(경주·상주·경산·영덕·청도·칠곡·울진)이 통합쇼핑몰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7개 시군에 이어 포항, 의성 등 10개 시군을 추가로 통합하고 내년까지 도와 시군이 완전한 통합을 이룰 계획이다.

특히, 영주시 농특산물 쇼핑몰인 ‘영주장날’은 사이소와 통합 전2019년 연매출 4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통합 이후 지난해 연매출이 40억 7000만원으로 10배 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월 쇼핑몰을 개설한 상주시의 ‘명실상주몰’은 지난달 말까지 1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통합 쇼핑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통합 쇼핑몰은 소비자 입장에서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 뿐만 아니라 시군 쇼핑몰에도 접속이 가능해, 시군별로 특성화된 다양한 상품군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 500억원, 회원수 10만명과 입점 2000농가 목표 달성을 위해 포인트 시스템 도입, 홍보·마케팅 지원 강화, 농산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시군 운영 쇼핑몰을 사이소와 통합·운영하게 되면 입점상품의 다변화, 회원수 증가,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향후 공동 마케팅,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입점농가 매출확대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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