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레찬 ‘숙성발효 김치왕’
일본 소비자청 등록완료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협력해 기능성 표시 김치인 ㈜뜨레찬의 ‘숙성발효 김치왕’을 일본 소비자청에 등록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올 하반기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에 일본 소비자청에 등록된 기능성 표시 김치 ‘숙성발효 김치왕’ 제품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일본 현지에서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김치제조업체인 ㈜뜨레찬과 개발한 것으로, 비피더스균을 늘려 장내 환경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15년부터 기능성표시식품제도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일본 시장으로 수출되는 대한민국 김치는 수많은 건강 기능성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리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었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와 ㈜뜨레찬이 기능성 표시 김치를 개발을 진행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일본 소비자청에 등록이 가능하게 된 것. 소비자청에 등록된 기능성 표시 식품은 지난해 10월 기준 총 4598건으로, 이 중 우리나라 식품은 깻잎과 당초고추 등 농산물을 비롯해 들기름과 홍초 등 가공식품이 등록돼있으며 김치로는 ㈜뜨레찬의 ‘숙성발효 김치왕’이 최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일본에 기능성 표시 김치가 진출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대한민국 김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장내 환경 개선 효능 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표시 김치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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