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경북 울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의 친환경농업인들이 7410만원의 성금을 모금, 지난 3월 25일 울진군에 전달했다.
경북 울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의 친환경농업인들이 7410만원의 성금을 모금, 지난 3월 25일 울진군에 전달했다.

전국 친환경농업인들이 경북 울진 산불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가를 위해 마음을 담아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25일,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장과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위원장, 각 도 임원진이 함께 울진군청에 방문해 전찬걸 울진군수에게 산불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가를 위해 모금한 성금 741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협회와 자조금에 따르면 최근 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시작한 산불로 인해 78개 친환경농가의 논과 임야에서 재배하던 농산물, 주택, 저장고, 농기계 등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기지역 친환경농업인을 비롯해 전국의 친환경농업인들의 정성과 자조금으로 성금을 마련했으며, 이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업인 구호 활동 및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복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장은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울진 산불로 고통 받는 울진군 친환경농업인들의 빠른 복구와 안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형로 위원장은 “평생 터전으로 살고 있는 집과 정성을 다해 일군 농경지가 잿더미가 된 농업인들에게 성금이 미약하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은 지난 2020년에도 호우·태풍·재해 피해 등으로 농업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수확량 감소가 발행한 친환경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격려 물품 지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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