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지난 17일 우리술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이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 계약을 맺었다.
지난 17일 우리술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이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 계약을 맺었다.

경기지역 막걸리 양조장인 ㈜우리술이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과 13년 연속 경기미 계약재배를 체결했다.

지난 1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 계약식’에서는 ㈜우리술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이 총 250톤 규모의 계약재배를 진행키로 체결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산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고품질 막걸리를 지속적으로 생산이 가능해졌고, 계약재배 농가들도 안정적인 수요처가 확보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도내 쌀가공 업체와 농가에 계약재배 확산과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 다는 게 우리술 측의 설명이다.

우리술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은 지난 2010년 50톤 규모의 첫 계약재배 체결 이후 1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계약재배 면적을 넓혀왔다.

이날 기원종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 대표는 협약식에서 “농가와 기업 간의 계약재배가 13년 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은 교과서에도 나올만한 훌륭한 상생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성기 우리술 대표는 “계약재배한 쌀의 우수성 덕분에 ‘가평잣말걸리’가 2020년 쌀가공품 품평회 TOP10에서 당당히 1위를 할 수 있었다”며 “보다 많은 분들께 고품질 막걸리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약재배를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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