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포항시가 다솜쌀 생산·유통 활성화를 이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포항시가 다솜쌀 생산·유통 활성화를 이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4일 포항시와 다솜쌀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한창화 도의원, 이익형 해아미영농법인 회장, 금예철 대풍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다솜쌀 안정생산을 위한 사업의 공동 수행, 생산 및 유통 관련 행정적·기술적 협력, 수출 관련 각종 지원 등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업무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솜쌀은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고품질 중만생종 벼 품종으로 2007년부터 연구해 품종을 선발하고 3년간의 생산력 검정, 3년간의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경북 중남부 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육성, 2017년 품종보호출원과 2018년 품종보호권등록이 결정됐다.

다솜쌀은 지역에 가장 많이 재배되는 일품벼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일품보다 키는 10cm 크지만 출수기가 5일 정도 빠르고 쌀 수량은 582kg/10a로 비슷하다. 완전미율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다솜쌀은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벼 품종으로 보급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북 명품쌀 벼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수출도 많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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