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진출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대동이 농기계업계 최초로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와 합작회사 형태의 신규법인인 ‘(주)대동애그테크’를 설립했다.

대동은 지난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미래농업 3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며 11월에 현대오토에버와 미래 플랫폼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3개월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근 대동애그테크 설립인가를 받았다.

대동에 따르면 대동애그테크는 대동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T)을 책임지는 권기재 DT 추진실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최고운영책임자로 플랫폼 사업 전문가인 나영중 상무를 영입했다. 나영중 상무의 경우 농기계와 모빌리티 자동화, 무인화뿐만 아니라 텔레매틱스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까지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게 대동 측의 설명이다.

대동은 대동애그테크를 중심으로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스마트 농업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형 스마트 모빌리티(이-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나영중 상무가 주관하는 ‘AI 자율주행 테스크포스’를 가동해 원격으로 자율주행, 자율작업, 점검관리까지 가능한 ‘스마트 농기계 관제 운영 플랫폼’과 작물육종, 파종, 시비, 생육, 수확 등 농업 전주기에 걸쳐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정밀농업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애그테크는 농기계 제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고객과 대동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의 시작점”이라며 “대동애그테크를 통해 스마트 농업 플랫폼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고도화시키면서 AI와 자율주행, 빅데이터 플랫폼까지 확장해 나가 대동을 미래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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