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워 먹는 ‘캠핑갈 때 감귤’ 등 출시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롯데마트가 ‘구워먹는 토마토’, ‘캠핑갈 때 귤’ 등을 출시해 캠핑족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구워먹는 토마토’, ‘캠핑갈 때 귤’ 등을 출시해 캠핑족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과일 상품 포장지에 레시피(조리법)을 넣어 과일의 다양한 섭취 방식을 알리는 전략으로 ‘캠핑족’ 등 틈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과일의 다양한 섭취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캠핑족의 먹거리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포장지에 레시피를 넣은 캠핑용 과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 과일 상품 포장지에 처음 레시피를 넣어 출시한 캠핑용 ‘구워먹는 토마토’(500g, 팩, 국산)는 1개월 만에 4000개가 판매돼 호응을 얻고 있다. 
 

꼬치에 꽂아 구워먹을 수 있는 달걀 모양에 길쭉한 형태로 개발한 것이 마니아층의 인기를 끈 것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구워 먹을 때 수분이 증발하면서 특유의 향과 단맛이 일반 토마토에 비해 커지는 국산 육성 신품종 토마토를 사용한 점도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구워먹는 토마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30%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구워먹는 토마토’ 인기에 힘입어 구워 먹는 감귤인 ‘캠핑갈 때 감귤’을 3일 출시했다. 일반적인 감귤 사이즈는 2S(가장 작은 크기)부터 2L(가장 큰 크기)까지 구분돼 있는데, ‘캠핑갈 때 감귤’은 캠핑 시 화로에 굽기 가장 적당한 사이즈인 2S부터 M(중간 사이즈)까지로 구성했다. ‘구워먹는 토마토’처럼 상품 포장지에 레시피를 담아 캠핑이 아닌 가정에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방법도 기재했다.  

송하숙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과일을 먹는 방법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테마에 따른 레시피를 과일 상품 포장지에 넣게 됐다”며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등으로 구워 먹는 과일에 대한 상품 개발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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