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안쪽으로 옮겨 ‘결빙 예방’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동화청과(대표이사 홍성호)가 주요 취급 품목 중 하나인 깻잎의 경매장 위치를 지난 1월 이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동화청과에 따르면 기존 깻잎 경매장은 통로 입구에 마련돼 있어 동절기에 차가운 바람 등으로 수시로 상품이 결빙됐다. 이에 따른 생산자의 상품 보호 민원과 더불어 소비자의 리콜 요청이 종종 발생해 자체적인 매장 효율화 진단을 시행한 결과, 깻잎 경매장을 기존에 경매장 일부를 고정 점유 중이던 전동차 충전 장소인 경매장 안쪽으로 옮겼다. 이전과 동시에 전동차 충전 장소를 리모델링했으며, 경매장 천정 가스난로를 재정비했다. 

동화청과는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 장소보다 1~2도 높은 온도에서 경매가 이뤄지고 상품 결빙 예방 효과로 좋은 수취 가격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경매장 공간 확대로 하역 대기시간 감소, 더 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등의 효과가 크다고 알렸다. 

홍성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생산자 상품보호를 위해 경매장 시설 개선과 효율적인 경매장 운영 정책을 계속해서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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