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농협-민주당 정책 협약
유기농업 중심 농정 재편 등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친환경농업 정책 협약을 체결한 이개호 위원장(사진 왼쪽)과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장.
친환경농업 정책 협약을 체결한 이개호 위원장(사진 왼쪽)과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장.

더불어민주당이 친환경 생태 유기농업 중심의 농정체계 재편 등 친환경농업 육성과 관련한 정책을 대선 공약에 담아 향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친환경·저탄소 농업으로 농정 대전환을 위한 친환경농업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이 참석한 정책 협약식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부응하는 농업,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농업, 국민에게 지지받는 농업으로의 전환이야 말로 차기 정부의 핵심 농정이어야 한다며, △친환경 생태 유기농업 중심으로 농정 추진체계 재편 △공익형 직불제 확대 및 개편 △지역자원순환 농업 체계 구축 및 친환경 축산 육성 △논농업의 친환경 전면 전환 △친환경 공공급식 전면 확대 △과정 중심으로 인증체계 전환 등 9가지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친환경농업협회에서 제안한 정책을 대선 공약에 담아 향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개호 위원장은 “친환경농업 활성화는 국가적인 과제이며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며 “친환경농업협회가 제시한 공약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장은 “우리 농업이 시장 개방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친환경농업이 농업의 핵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친환경농업협회는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을 공약에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다른 대선 후보와도 정책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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