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 하반기 공사 돌입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 영천경마공원이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떠 2025년 개장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 변경(안)을 의결하고 올해 147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천857억원을 투입하는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개장 시점은 2025년으로 연기됐으나 사업비가 기존 1570억원에서 287억원 늘어났다. 고객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해 주요 시설물의 규모도 일부 조정됐다.

경북도는 이사회 의결사항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시공업체 선정 등을 거치면 올 하반기에 본격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하루 최대 9000여 명의 입장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7500여 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4개 분야(10대 사업)에 76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말 산업 수요확충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45억원을 투입해 초·중·고생과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체험사업과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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