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연수원 왜 지었나”막대한 예산 투입 불구 어민사용 거의 없어수협 연수원이 과다한 건축비에도 불구, 어민들의 사용이 크게 부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충남 천안에 있는 수협 연수원은 수협직원들의 연수 및 어업인 교육을 목적으로 건설됐으며 2백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강연장, 천연잔디 운동경기장 등을 갖추고 있다.수협연수원은 평당 건축비가 6백73만원에 이르고, 부지조성비도 평당 42만원으로 같은 규모의 농협보다 건축비가 2배나 더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지난 99년 전체 연수실적 2천4백65명 중 어업인 교육은 3백32명으로 13%에 불과했으며 어업인 교육비로 2천3백여만원이 소요돼 전체 교육비 예산의 7%에 불과하다. 이는 농협 연수원의 농민 이용율(2만1천3백77명, 40%)과 농민 교육비(7억5천만원, 30%)에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에 대해 지난 수협 국정감사에서 박용호 의원(민주당·인천서구·강화을)은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 어민들의 사용이 부진한 수협연수원이 제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박종찬 기자`parkj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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