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막걸리 산업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산학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막걸리협회와 고려대학교는 막걸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막걸리협회는 고려대학교 건강기능센터에 1억원의 발전기금 기부 약정을 진행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고려대학교 건강기능센터는 인체에 미치는 막걸리 효능 및 부산물에 대한 연구와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양조기술 및 마케팅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의 경우 막걸리 음용이 장내 미생물 및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장기 숙성 막걸리 개발에 대한 연구 등을 고려대 식품공학과 발표식품학 실험실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은 양조와 판매를 포함한 막걸리 산업 전반에 대한 법과 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날 정규성 한국막걸리협회 회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는 막걸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해외시장에서는 다양한 음용방법을 통해 대표 한류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한국의 대표 술인 막걸리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가 국제시장에서도 대표 한류음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려대는 관리 기술 개발 및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