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함양 사과가 5년 만에 홍콩 수출에 성공했다. 이번 홍콩 수출물량은 4.5톤으로, 1만1500달러 상당이다.

함양군은 최근 안의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함양 사과 홍콩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선적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해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전인배 안의농협 조합장, 이종상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회장과 안의사과작목반 임원들이 참석했다.

함양 사과 수출은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회(회장 이종상)와 홍콩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교류에 의한 것이다.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홍콩 수출업체에 농가공품 3만달러에 대한 수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수출은 안의농협과 연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5년 만의 홍콩 수출이라는 성과를 내게 됐다.

함양 사과 홍콩 수출 선전식에서 전인배 안의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함양 사과 품위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농가) 생산지도에서 선별 포장작업까지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함양사과 수출을 확대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그동안 농가에서 땀 흘려 노력한 덕분에 5년 만에 홍콩으로 사과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생산자와 수출단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더 많은 사과를 수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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