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commerce사 응우웬 티 하이 옌 팀장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베트남 Wincommerce사의 응우웬 티 하이 옌 수입총괄팀장은 한국 농식품이 프리미엄 이미지로 인식돼 있는 만큼 베트남 경제성장과 맞물려 현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Wincommerce사의 응우웬 티 하이 옌 수입총괄팀장은 한국 농식품이 프리미엄 이미지로 인식돼 있는 만큼 베트남 경제성장과 맞물려 현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딸기·포도·두유 등 관심 
철저한 품질관리 힘써야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농식품은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하면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이미지가 인식돼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 Wincommerce사의 응우웬 티 하이 옌(Nguyen Thi Hai Yen) 수입총괄팀장으로부터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는 3년 연속 베트남의 유통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베트남 전국에 122점의 대형 유통매장 Winmart와 2500개의 편의점 Winmart+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을 유통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 외에도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신선 과실류, 육류 등을 직접 수입·유통하고 있다. 향후 5년 내에 베트남 내에 Winmart 매장을 2만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베트남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농식품은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한국산 배는 우리 회사의 주요 판매 품목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기호와 가장 잘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딸기, 포도 등 다양한 한국 농식품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수출상담회인 BKF(Buy Korean Food)에 참여했다. 관심을 갖고 상담한 한국 농식품과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한국 농식품 중에 배, 샤인머스켓, 딸기, 버섯, 양파 등을 취급하고 있다. 당시 BKF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상담한 한국 농식품도 배, 포도, 딸기, 버섯이고 두유에도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 농식품은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전하고 신선한 우수 농식품으로 인식돼 있어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 농식품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외관, 당도, 안전성이 우수하다. 또한 미국, 호주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베트남으로 수출할 경우 운송시간이 짧아 신선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한국 수출업체들에게 한마디 해 준다면.

“한국 농식품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인식돼 있다. 또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산 농식품 소비 또한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한국 수출업체들이 신규 품목을 발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한국 농식품의 수출확대 전망은 밝다고 본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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