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동물교감 치유’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치유농업과 낙농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낙농체험목장 콘텐츠,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낙농체험목장의 지속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최근 농촌 융복합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유농업에 낙농체험의 교육적 기능을 융합한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체험 콘텐츠는 ‘동물교감 치유’다. 동물교감 치유는 사람과 동물의 상호 교감을 통해 사람의 정서적·인지적·사회적·신체적인 문제 예방과 회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이다. 낙농진흥회는 이를 낙농체험목장의 주요 기능인 교육(Education)과 재미(Fun)에 치유(Therapy) 기능을 더한 '낙농체험 ETF'라는 낙농체험의 확장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기존 낙농체험프로그램에 동물교감 치유라는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자격 취득 등 다양한 지원 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낙농체험이 우유소비촉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동물교감 치유라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도입을 통해 낙농업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는 93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2020년 대비 27.2% 증가한 수치이지만 코로나 이전인 3개년(2017~2019) 평균 방문객 숫자(98만명) 보단 4.5% 감소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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